두산이 계속 배당금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보증권의 정성훈 연구원은 23일 "두산은 두산그룹의 사업지주회사로 주주친화정책 및 정부정책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난해 수준(주당 3500원) 이상의 배당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SRS코리아 매각(1000억원) 및 두산동아 매각(250억원) 등 자산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으로 2014년 배당이 확대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 확대가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배당성장 여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두산의 주가는 두산중공업 등 자회사의 위험요인 부각으로 동반 하락한 것"이라면서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밥캣(Bobcat)의 상장 추진, 두산건설 정상화, 중공업의 장기 수주 확대 등 자회사 위험요인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속적인 배당 증가와 자체 사업 강화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개선 기대를 감안할 때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