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점검
[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은 8일 중동 리스크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사진=미디어펜


한은은 이날 오후 2시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란의 대미 보복공격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윤상대 부총재보와 박종석 부총재보를 비롯해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 국제경제부장, 자본시장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장초반 주가 및 환율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가 이후 변동폭이 축소되면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이는 여타 아시아국가에서도 대체로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한은은 향후 미‧이란간 긴장이 전면적인 군사적 충돌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관련 이슈가 수시로 부각되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와 시장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필요시에는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