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샘 해밍턴이 호주의 초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속출을 한탄했다.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불로 위기에 처한 호주의 야생동물을 구조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이 영상을 보니 눈물 난다. 도대체 호주 산불은 왜 이럴까? 미치겠다. 호주 정부는 지금 당장 새로운 시스템 만들어야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은 호주에서 다섯달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로 야생동물들이 고통받는 모습, 사람들이 동물들을 구조하는 긴박한 화재 현장 모습을 생생히 담고 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호주의 산불은 갈수록 확산돼 지금까지 남한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4만8000km²가 잿더미로 변했다. 수 십명의 인명 피해는 물론 코알라 등 8000여 마리의 포유류와 새, 파충류 등 약 4억 8000만 마리의 동물들이 불에 타 희생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 사진=더팩트 제공


고국 호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산불 재앙에 샘 해밍턴의 마음 역시 타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샘 해밍턴은 KBS2 육아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두 아들 윌리엄, 벤틀리와 함께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연말 열린 '2019 KBS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다른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들과 함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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