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귤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겨울철 가장 환영받는 과일이다.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대화하면서 귤을 까먹다 보면, 껍질이 수북이 쌓인다.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귤차를 만들자니 말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귤껍질 재활용 '꿀팁' 3가지를 소개했다.

첫째는 전자레인지 청소용 세제다.

들어붙은 음식물찌꺼기로 더러워진 전자레인지 내부도 귤껍질로 쉽게 청소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귤껍질과 물을 넣고 5분 정도 돌린 다음, 바로 열지 말로 3~5분 정도 기다린다. 그 사이 전자레인지 안에 찬 습기가 묵은 때를 불려준다. 

이후 깨끗한 행주로 전자레인지 내부를 닦아주면 청소 끝!

둘째, 귤껍질의 단열효과를 활용한 겨울철 천연 손난로다.

귤껍질을 2~3개 정도 적당량 포갠 후 전자레인지에 넣어 30초에서 1분 정도 돌린다. 그 후 데워진 귤껍질을 면포나 수건으로 감싸주면 OK! 1시간 정도는 온기가 유지된다.

셋째는 얼룩과 냄새 제거다.

귤껍질은 각종 얼룩을 손쉽게 없애주고 양파, 마늘, 생선 등 음식 냄새는 물론 신발장, 냉장고 등의 '악취'까지 제거할 수 있다.

그릇의 찌든 때는 귤껍질 안쪽 흰 부분으로 닦아내고, 냄비의 찌든 때는 귤껍질을 안에 넣고 끓이면 된다.

또 악취가 나는 곳에 귤껍질을 놓아두면, 좋지 않은 냄새들을 잡아준다.

이번 겨울, 귤 많이 까먹고 껍질은 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해보자. 귤껍질의 변신은 '무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