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찰대상국은 유지…독일, 일본,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위스, 베트남도
   
▲ 미국 재무부 [사진=미 재무부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이 13일(현지시간)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했으나, 한국은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 재무부는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누구도 환율조작국 기준에 맞지 않았다"면서 중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8월 중국에 대한 전격적 환율조작국 지정 카드를 5개월여 만에 접은 것으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이틀 전 지정 해제가 이뤄진 것이다.

한국은 이번에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과 중국 이외에 관찰대상국으로 지목된 나라는 독일과 아일랜드,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위스, 베트남 등이다.

지난 1년간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현저한 대미무역 흑자 등 3가지 중 2개를 충족하거나, 대미 무역흑자 규모 및 비중이 과다한 경우 관찰대상국이 된다.

환율보고서는 지난해 11월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중 무역협상과 맞물려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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