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 자이언츠


[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의 프로 2년차 유망주 투수 김현수(20)가 안치홍의 보상 선수로 KIA로 이적하게 됐다.

KIA 타이거즈는 FA 이적한 안치홍의 보상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현수를 지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KIA는 롯데로부터 안치홍의 직전 연도(2019년) 연봉(5억원)의 200%에 해당하는 10억원의 보상금과 보상 선수로 김현수를 얻게 됐다. 앞서 지난 7일 롯데는 FA 내야수 안치홍과 옵트아웃이 포함된 2+2년에 최대 56억원의 계약을 한 바 있다.

장충고를 나온 김현수는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롯데에 지명돼 프로 데뷔했다. 신인이던 지난해 1군 6경기에 등판, 6⅓이닝을 소화하면서 1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퓨처스리그(2군)에서는 처음 중간계투로 투입되다 7월 말부터 선발로 전환했다. 퓨처스 경기 6차례 선발 등판해 2승을 기록한 그는 롯데가 키우던 마운드의 미래 자원이었다. 

KIA 측은 "김현수는 뛰어난 운동 신경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성장세에 있는 투수다. 향후 마운드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보상 선수로 지명한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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