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대전에서 개최된 ‘안전부패 근절 협력포럼’에서 안전감찰 유공으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작년 4월 반복되는 안전사고의 원인을 부패로 규정하고 ‘범정부 안전분야 반부패 협의회’에 공공기관 분과를 신설해 LH 등 43개 공공기관에 안전감찰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LH는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 간 ‘건설현장 및 임대주택 안전분야 부패 근절’을 목표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과정에서는 안전대토론회를 개최해 국내 안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싱가포르의 안전제도를 벤치마킹해 설계‧시공업체 선정 단계부터 안전 역량평가를 추진하는 등 해외 우수 사례도 실정에 맞게 도입했다.

LH는 이번 수상에서 △현장감사를 통한 문제점 도출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 강화 및 3D 안전교육 시스템 도입 △추락방지 작업발판 의무화 등 각종 안전관련 제도를 개선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LH는 개선된 안전제도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안전감찰을 시행하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허정도 LH 상임감사위원은 “안전분야 부패 예방에 감사역량을 집중해 국민에게 안전한 일터, 안전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정부의 안전분야 부패 근절 정책이 전 사업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