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D조 예선이 끝나면서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고 대진표도 확정됐다. 베트남의 탈락과 함께 대한민국의 8강 상대는 요르단으로 정해졌다.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겸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가 마무리됐다. 16일 밤 마지막으로 열린 D조 최종전에서 UAE(아랍에미리트)와 요르단은 1-1로 비겼고 북한이 베트남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D조에서는 UAE와 요르단이 조 1, 2위로 8강에 합류했고 베트남(1무 2패)은 조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탈락했다. 베트남이 조 2위로 8강에 올라왔다면 한국과 만나게 돼 박항서-김학범 감독의 '코리안 더비'가 이뤄질 수 있었지만 무산되고 말았다.

   
▲ 사진=AFC 공식 SNS


이로써 8강 진출국이 확정돼 대진표가 완성됐다.

가장 관심을 모은 한국의 8강 상대는 요르단으로 정해졌다. 한국과 요르단은 오는 19일 격돌한다. 한국이 요르단을 꺾고 4강에 오를 경우 만나게 될 팀은 호주-시리아전 승자다.

대회 개최국 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에서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은 UAE와 8강에서 겨룬다.

한편, 이번 대회 8강에는 중동세가 절반인 4팀(UAE,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이나 올라 강세를 보였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북한이 모두 탈락해 한국만 살아남았다. 동남아에서는 최근 신흥 강자로 떠오른 베트남이 탈락한 반면 라이벌 태국은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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