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토너먼트 1차 관문 8강전에서 요르단과 운명의 한판 대결을 벌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늘(19일) 오후 7시 15분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겸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3위까지 도쿄올림픽 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에 8강전은 무조건 이기고 4강에 올라가야 한다. 한국이 요르단을 꺾고 준결승에 오르면 호주와 만난다. 호주는 전날(18일) 열린 8강전에서 시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1-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선착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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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전을 앞두고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김학범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
김학범호는 C조 조별리그에서 참가 16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거두고 가장 좋은 성적으로 8강에 올랐다. 요르단은 D조 예선에서 1승2무로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합류한 팀이다.
A대표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승 2무로 요르단을 압도했고, FIFA 랭킹도 한국이 40위로 97위 요르단보다 훨씬 높다. 조별리그를 하루 먼저 마친 한국이 사흘을 쉰 반면 요르단은 이틀밖에 쉬지 못해 체력 면에서도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며 방심은 금물이다. 김학범 감독은 신중하게 요르단전 필승 대책을 구상하고 출전 준비를 마쳤다.
이날 한국-요르단 경기는 종합편성채널 JTBC와 스포츠전문채널 JTBC3 FOX Sports에서 생중계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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