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승인만 남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3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법인합병을 위한 변경 허가에 14가지 조건과 3가지 권고 사항을 부가해 사전 동의를 가결했다.

주요 조건은  합병 법인 공적 책임 제고, 지역성 강화, 공정경쟁 거래질서 준수 유도, 시청자 권익 보호 및 확대, 실효적인 콘텐츠 투자 유도, 인력 운용 및 협력업체 상생 등이다.

또 권고 사항을 통해 방송의 공공성 유지, 지역 밀착형 및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제작 지원, 시설 이용 개방 등을 제안했다.

방통위는 이러한 내용을 과기정통부에 통보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심사가 마무리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1일 장관 허가를 받아 최종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