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농림어업 취업자 계속 증가해 141만명 전망"
   
▲ 벼수확 장면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공익형직불제 도입 효과로 인해, 올해 농가소득이 평균 450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이를 포함한 '2020년 농업 및 농업경제 동향과 전망'을 21일 발표했다.

농경연은 올해 농가소득이 4490만원으로, 지난해 4265만원(추정)보다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공익직불제 도입에 따라 보조금 소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중장기 농가소득은 연평균 1.7% 증가해 오는 2029년에 5035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농업생산은 지난해 50조 4280억원보다 0.8% 증가한 50조 4380억원이 될 전망이고, 쌀 가격 상승으로 재배업 생산액이 1.4% 늘어나는 반면, 돼지·오리 가격 하락으로 축잠업 생산액이 0.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농가인구는 지난해보다 1.5% 감소한 224만명이 될 것이라며, 농경연은 65세 이상 농가인구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0.7%포인트 높아진 46.2%로, 농촌의 고령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농림어업취업자수는 귀농귀촌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보다 1% 늘어난 141만명으로 예측했다.

또 올해도 경지면적과 재배면적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경지면적은 158만㏊, 재배면적은 164만㏊로 나란히 0.6%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식품소비행태 변화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수입과일과 육류 소비가 각각 연평균 1.5%, 0.7% 증가하는 반면, 곡물과 채소 소비는 각각 0.9%, 0.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67억 6000만달러에, 수입액은 4.9% 증가한 290억 2000만달러로 예상됐으며, 올해 농식품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223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농경연은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농업전망 2020'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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