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020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 육성, 군보류, FA, 외국인선수 제외) 45명 전원과 연봉계약을 완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팀 간판스타 박병호는 지난해 연봉 15억원에서 5억원(33.3%) 인상된 20억원에 계약, 팀 내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홈런왕 타이틀을 탈환한 박병호는 이대호(롯데) 양현종(KIA) 양의지(NC)에 이어 4번째로 20억원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와 포수 박동원은 연봉이 큰 폭으로 뛰어 나란히 2억원대 연봉에 진입했다. 조상우는 6000만원에서 233.3% 인상된 2억원에 계약했다. 연봉 인상률만 놓고 보면 조상우가 팀내 최고다.

지난해 연봉 9000만원을 받았던 박동원도 150%가 오른 2억2500만원에 계약, 야수들 가운데는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2018년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아 지난해 연봉이 절반으로 깎였으나 좋은 활약을 펼쳐 그 보상을 받았다. 

김상수와 최원태는 지난해보다 각각 1억원씩 오른 3억원, 3억7000만원에 계약서에 사인했다. 김혜성은 7000만원에서 3000만원 올라 1억원에 계약함으로써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가 됐다.

키움의 올 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 중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는 투수 4명, 야수 6명 등 총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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