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가수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의 사생활을 언급해 논란이 인 가운데 가세연 멤버 강용석 변호사가 방송에서 간접적으로 해명을 했다.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는 22일 오전 '인싸뉴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늘 아침에 보니 검색어도 그렇고 저희(가세연) 관련한 뉴스가 아주 '핫'한 것 같다"며 "뉴스를 쫓아가는게 아니라 이제는 뉴스를 만드는 것 같다. 특히 연예뉴스 분야는 우리가 계속 뉴스를 만든다"며 크게 화제가 된 장지연 발언 관련 얘기를 거론했다.

강 변호사는 "대구강연회에서 정치, 선거, 외교 온갖 이야기들을 했는데, 하드코어 뉴스들 사이 잠깐 분위기 전환을 위해 했던 이야기들이 핫하게 달구고 있으니"라고 말해 강연회에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했던 말이라고 밝히면서 "그날 나온 이야기가 다 뉴스화되면 정말 시끄러워질 것 같다"는 말을 이어갔다.

   
▲ 사진=JTBC, 멜론


21일 텐아시아는 가세연 측이 지난 18일 대구에서 연 한 강연회에서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김용호 전 연예부 기자는 장지연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연상할 수 있게 한 뒤 "예전에 모 배우와 사귀었고 동거했다.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김건모)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오는데, 업계에 취재해보니 유명하더라"고 말했다는 것. 함께 자리한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청중에게 "이건 보안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전했다. 

보도를 통해 이런 발언들이 알려지자 김건모 측은 "그 강연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증거를 찾고 있다"며 "공개석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한 것이 맞다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해 10월 말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으며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달 가세연이 유튜브 방송에서 김건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폭로했고, 강용석 변호사는 그 여성을 대리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맞서며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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