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0억원 몰려…자체사업 실적 전망·신용도 영향
   
▲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가 지난 20일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10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 예측에서 발행금액의 5.3배인 5300억원이 유효 수요 안에 들어왔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22일 ㈜한화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의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민간평가사 평균금리에 -0.15~+0.15%를 가산해 제시, 3년물(700억원)에 3600억원, 5년물(300억원)에는 1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화는 수요예측 결과 개별민간평가사 평균금리보다 마이너스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이번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AA등급 이상의 회사채와 유사한 조건으로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자체 실적뿐만 아니라 계열사의 실적까지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6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성공에 대해 "최근 신용등급 하향 이슈가 있는 기업이 다수 존재하나 ㈜한화의 경우 한화그룹 지배구조상 신용도 측면에서 높은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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