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중 주말 정체가 가장 심각한 곳은 남해선 함안→창원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4일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전체 고속도로 중 차량들의 평균 통행속도가 40㎞/h 이하로 상당기간 지속되는 '상습정체구간'은 39개 구간으로 모두 28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평일 중 평균 통행속도 40㎞/h 이하가 하루 1시간 이상 월 8일 이상 지속되는 '평일 상습정체구간'은 모두 21개 구간 117㎞로 나타났고 주말 중 평균 통행속도 40㎞/h 이하가 하루 2시간 이상 월 4일 이상 지속되는 '주말 상습정체구간'은 18개 구간 164㎞로 집계됐다.
주말의 경우, 남해안 함안→창원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가 22㎞/h로 나타나 가장 막히는 곳으로 나타났다. 주말 행락차량의 부산 방면으로의 교통량 집중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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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고속도로 중 주말 정체가 가장 심각한 곳은 남해선 함안→창원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가 22㎞/h로 나타나 가장 막히는 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말 상습 정체구간 2위는 서울외곽선 하남JCT→상일 구간으로 평균 통행속도 25.3㎞/h로 나타났다. |
이어 주말 상습 정체구간 2위는 서울외곽선 하남JCT→상일 구간으로 평균 통행속도 25.3㎞/h로 나타났다. 3위는 서울외곽선 김포BR→김포(영) 구간으로, 평균 통행속도 28.2㎞/h로 나타났다. 주말 김포나들목 및 자유로분기점의 합류 교통량 과다 및 도로 용량 초과가 그 원인이다.
평일의 경우에는, 서울외곽선 조남JCT→수암TN 구간이 가장 정체가 심하다. 평균 속도 16.5㎞/h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서울외곽선 판교방향 합류교통량에 의한 상충 및 도로 용량 초과가 그 원인이다.
이어 두 번째 평일 상습정체구간은 서해안선 조남JCT→팔고TN 구간으로 평균 속도 18.4㎞/h이다. 안산분기점 합류부 교통량 과다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어 세 번째 평일 상습정체구간은 서울외곽선 구리(영)→토평 구간으로 평균 속도 18.5㎞/h다. 구리영업소 통과 후 토평→강일 병목 구간 발생 및 토평나들목 합류부로 인해 정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