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계 분석 전문매체 팬그래프닷컴은 25일(한국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적용해 세인트루이스의 2020시즌을 전망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성적을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김광현은 올 시즌 27경기 등판(26경기 선발), 151⅓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6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48개의 볼넷을 내주고 삼진은 131개를 잡아낼 것으로 봤고,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은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예상 성적만 놓고 보면 김광현은 팀 내에서 다승과 WAR 부문 4위에 해당한다. 이같은 예상은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든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만큼 ZiPS의 분석은 김광현의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안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김광현은 지난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전 소속팀 SK 와이번스의 허락 하에 포스팅 신청을 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콜을 받은 김광현은 2년 8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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