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 정부가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야생동물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
27일 북경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과 농업농촌부, 국가임초국 등 3개 부처는 이날 야생동물 거래 금지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공고에 따라 각지 농산물시장, 마트, 식당 등 중국 전역에서 야생동물 거래가 금지된다. 이 조치는 폐렴사태가 끝날 때까지 시행된다.
공고는 "소비자들은 야생동물을 먹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을 분명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
가오푸 국가질병예방통제센터 센터장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우한 화난) 수산시장에서 판매된 야생동물로 인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국과학원 연구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사스, 메르스 등은 큰 박쥐에서 발견되는 ‘HKU9-1 바이러스’를 공통 조상으로 가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야생동물의 소비와 거래를 제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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