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해 기업들이 주식, 회사채 등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금액이 전년에 비해 3.3% 증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기업들의 직접금융 발행실적은 175조4999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6857억원 늘었다.

지난해 주식 발행규모는 156건, 5조3172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5787억원(40.2%) 감소했다.

기업공개(IPO)가 102건으로, 총 2조4677억원을 조달해 전월보다 조달금액이 1528억원(6.6%) 더 늘었다.

코스피는 7건, 3873억원, 코스닥은 95건, 2조804억원 발행됐다.

유상증자로는 54건, 2조8495억원을 조달해 전년보다 3조7315억원(56.7%) 축소됐다.

코스피는 18건, 1조7222억원, 코스닥은 32건, 1조88억원,  비상장사 4건, 1185억원 발행됐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규모는 170조1827억원으로 전년보다 9조2644억원(5.8%)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461건 45조3062억원 발행돼 전년보다 9조6472억원(27.1%) 더 조달했다.

운영·차환 목적으로,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의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신용등급은 전년 대비 AA등급 이상 비중은 4.6%포인트 감소했으나, A등급과 BBB등급 이하 비중은 각각 3.7% 포인트, 0.9%포인트 늘었다.

금융채는 1933건, 109조9029억원으로 전년보다 7730억원(0.7%) 증가했으며, ABS는 940건, 14조9736억원으로 1조1558억원(7.2%)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3조9396억원으로 전년보다 38조6665억원(8.0%)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상환액 대비 발행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2019년 중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512조65억원으로 전년보다 40조7910억원(2.8%) 증가했다.

CP는 388조8438억원으로 전년보다 35조1444억원(9.9%), 전단채는 1123조1627억원으로 같은 기간 5조6466억원(0.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