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월 3일 고향인 밀양으로 이사하고, PK 지역 40석을 방어할 수비대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망했다.
홍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월 3일 밀양 삼문동으로 이사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최근 험지 출마를 종용하는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향인 경남 밀양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
|
|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달 3일 밀양으로 이사한다면서 밀양 출마 의지를 공고히 했다(자료사진)/사진=자유한국당 |
홍 전 대표는 "작년 10월 내년 총선 출마하겠다고 할 때부터 지금 당 체제상 나는 이번 총선에서 내 역할은 없다고 보았다"며 "그래서 2022년 정권교체에 유의미한 지역 및 내가 정치를 마지막으로 정리할 곳을 지역구로 선택하기로 하고, 20년 험지 정치를 떠나 수구초심의 심정으로 고향으로 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종로를 회피하는 이때 종로 출마를 하는 것이 어떠냐라는 당이 아닌 지인들의 제안도 있었지만, 뒤늦게 내가 대신 종로 출마를 하는 것은 꿩 대신 닭이라는 비아냥으로 각이 서지 않아 선거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도 했다.
보수통합 흐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아마 이번 총선 보수 우파들은 각개전투로 살아 남는 방법을 강구할수 밖에 없는 형국으로 흘러갈 듯하다"면서 "나는 총선 후 야권 재편이 있을 때 본격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이석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