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0년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두산 구단은 29일 2020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발 풀타임 첫 시즌을 보내면서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이영하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연봉 1억원에서 170%(1억7000만원) 뛰어오른 2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이영하의 지난 시즌 성적은 29경기 등판, 17승4패, 평균자책점 3.64였다.

   
▲ 사진=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차며 국가대표로도 선발된 박세혁도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박세혁은 1억원에서 132%(1억3200만원) 인상된 2억3200만원에 사인했다.

거포 내야수 오재일은 금액 면에서는 이영하와 함께 가장 많이 연봉이 올랐다. 지난해 3억원에서 4억7000만원으로 1억7000만원 인상됐다.

마무리와 셋업을 오가며 불펜의 중심이 됐던 이형범은 5500만원에서 158.2%(8700만원) 인상된 1억4200만원에 계약해 데뷔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한편, 김재환은 7억3000만원에서 6억5000만원으로, 최주환은 3억8500만원에서 2억7000만원으로 각각 11.0%, 29.9% 삭감됐다. 

장원준은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연봉이 반토막났다. 지난해 장원준은 6경기서 2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 두산 베어스 2020년 연봉 재계약  현황
   
▲ 표=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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