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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장면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경남 하동과 전남 광양 지역에서 이뤄지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세계농업유산은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 시스템, 생물 다양성, 전통 농어업 지식 등을 보전하고자 지난 2002년 시작된 제도로, 지난해까지 21개국에서 57건이 등재됐다.
한국에서는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농업 시스템, 하동 전통차 농업 시스템, 금산 전통 인삼농업 시스템 등 4건이 등재돼 있다.
어업 분야에서는 제주 해녀 어업 시스템이 2018년 12월 등재 신청 후 심의 중이며, 해수부는 이번에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추가로 등재 신청한다는 것.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사람이 직접 강물에 들어가 '거랭이'라는 도구로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잡는 어업방식으로,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섬진강 유역의 전통어업이다.
역사성, 차별성, 우수성, 자연 생태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2018년 11월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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