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조6519억원으로 전년 比 18.4% '뚝'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대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1% 감소한 364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6519억원으로 18.4% 줄었다. 대우건설의 매출은 지난 2017년 11조7668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그리고 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이 5조1208억원으로 전년(6조5156억원) 대비 21.4% 급감했다. 

플랜트사업부문은 1조9445억원에서 1조5823억원(18.6%)으로, 토목은 1조7313억원에서 1조3720억원(20.7%)으로 각각 줄었다.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만 유일하게 전년 4141억원 대비 39.2% 증가한 5768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시장분석과 상품 경쟁력을 갖춘 주택분야에서 올해 총 3만4764가구의 주거상품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이라크에서 추가 공사 수주 등이 예상된 만큼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16년 회계 이슈와 2018년 분양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됐다"면서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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