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올해 20회째를 맞는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가 1~21일까지 전 세계 25개국, 17만 임직원의 참여 속에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삼성그룹 각 계열사 사장단 21명, 국내외 2800여개 임직원 봉사팀과 가족, 협력사, 지역주민들이 어우러진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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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은 올해 20회째를 맞는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가 1~21일까지 전 세계 25개국, 17만 임직원의 참여 속에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임직원들이 지난 1일 덕수궁에서 시들음병에 걸린 참나무에 방제작업, 미국법인 임직원들이 뉴저지 지역의 노숙자 시설에서 점심식사 배식봉사, 삼성카드 풍선아트 봉사팀이 지난 2일 서대문 노인복지관에서 풍선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노인의 날 행사,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꽃꽂이 동호회 임직원들이 수원시립 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
올해는 ‘지역사회 환경개선’ ‘임직원 재능을 활용한 맞춤형 활동’ ‘글로벌 자원봉사 확대’ 3대 중점 방향을 내세웠다. 각 계열사와 임직원들이 각자의 특성을 찾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리조트사업을 갖고 있는 제일모직은 조경전문 임직원들이 궁궐 방제활동에 참여했으며, 삼성전기는 수원사업장 임직원 1000여명이 5개월 간 만든 EM 흙공 1만1000개를 인근 원천천에 방류했다.
EM 흙공은 유기 미생물을 활용해 수질을 정화한다. 국립현충원과 자매결연 한 삼성테크윈도 임직원 80여명이 국군의 날을 맞아 베트남 전쟁 전사자 묘역을 정비했다.
200여개 재능기부 봉사팀 1만5000여명의 활동도 펼쳐졌다.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임직원 110여명은 지체장애인들로 구성된 수원 해누리장애인작업장을 방문해 제조공정을 효율화하는 재능기부로 작업 능률을 2배 이상 향상시켰다.
DS부문 69개 봉사팀 1500여 임직원들도 과학교실, 장애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펼쳤다. 삼성카드 풍선아트 봉사팀은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 서대문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대상 사은행사를 진행했다.
해외 24개국 89개 사업장 2만7000여 임직원들도 적극 참여했다. 중국삼성은 시안 지역의 주요 도로를 청소하고 지역주민 1만여명이 참여하는 달리기 행사 자원봉사로 나설 계획이다.
미국법인(SEA)과 통신부문 미국법인(STA)은 지난 2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 전원이 뉴저지와 텍사스 일대 복지 기관에서 배식, 하천 정화, 노숙 청소년 멘토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삼성중공업 인도설계센터 임직원 270여명은 영유아 보육과 부녀자 직업교육을 돕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드림스쿨을 찾아 벽화를 그리고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복과 도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