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주변 지역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한빛원전 주변 낚시터를 이달부터 주중에도 확대 개방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또 지역주민 및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원전 온배수와 열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주민 일자리창출 및 소득증대를 위한 상생방안을 올해 중으로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 한빛 원전 배수로 낚시터/사진=한수원

이번 낚시터 개방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여름 휴가기간에 원전안전 특별점검을 위해 4개 원전지역을 방문했을 때 지역 주민대표들이 내놓은 건의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다.

당시 주민대표들은 원전에서 나오는 온배수 효과로 배수로 지역은 최고의 낚시터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규제로 그간 낚시가 금지되어 있었다며 산업부가 지역민 소득증대를 위해 낚시를 허용해줄 것을 공통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주말과 공휴일에만 제한적으로 무료로 개방해 오던 한빛원전 배수로 낚시터를 평일까지 유료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빛원전 낚시터는 오는 7일부터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신청을 통해 14일부터 매일 300명 규모로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한수원은 배수로 낚시터를 지역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도록 해 원전주변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