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팜이 반려동물 외부 기생충 구충제 '피프닐 스팟온'을 선보였다./사진=대한뉴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한뉴팜은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의 반려동물용 외부 기생충 구충제 ‘피프닐 스팟온‘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피프로닐은 페닐피라졸게열 성분으로 반려동물에 직접 발라주면 벼룩, 진드기와 같은 외부기생충 신경계의 GABA 수용체와 결합하면서 염소매개 이온채널에 길항작용을 통해 과분극 시켜 사멸하는 방식의 구충제다. 

사용법은 반려동물의 견갑골(양어깨사이)의 털을 걷어낸 뒤 피부에 한두 군데 도포하면 피부의 지방층이 풍부한 부위를 따라 24시간에 전신으로 확대된다. 피부 밑에 있는 피지선과 모낭에 농축, 저장되어 한 달 이상 피부와 털을 통해 분비되는 독특한 작용기전을 갖는다. 

대한뉴팜은 아일랜드 제약회사인 샤넬파마그룹과 2018년 체결한 반려동물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내•외부 구충제의 라이센스 허가를 추진해왔다.

샤넬파마그룹은 개발한 ‘피프닐 스팟온’을 EU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에서 오리지널 제품과 생동성시험 및 구충효과 비교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매개곤충류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과의 접촉 빈도도 늘고 있다. 이에 국내 반려동물용 내•외부 구충제의 시장 규모는 200억원 이상으로 성장세를 보인다. 

대한뉴팜 동물의약품 사업부장은 "샤넬파마그룹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제품을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에 보다 경쟁력이 있는 피프닐 스팟온을 공급하게 됐다"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용 내•외부 구충제 시장에 한 주축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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