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25)씨가 이달 초 한화건설 메니저로 입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3자녀 모두 경영수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날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선 매니저는 입사 이후 이라크 비스마야,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쿠웨이트 플랜트 현장 등 한화건설 해외 현장에서 실무경험 중심의 현장 경영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 지난달 23일 오후 인천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인터미디에이트 프리스타일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씨가 은메달을 차지,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를 통해 해외건설공사에 관한 실무 영업능력을 배양하고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1989년생인 김동선 매니저는 올해 미국 다트머스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단체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동선씨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승마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개인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1)씨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에서 지난달 1일 한화솔라원 영업담당 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둘째인 김동원(29)씨는 한화첨단소재에 입사해 한화그룹 디지털팀장을 맡고 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