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연이어 트레이드 소식을 전하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투타 핵인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무키 베츠를 한꺼번에 영입한 데 이어 LA 에인절스와도 작 피더슨(외야수)과 루이스 렌히포(내야수)를 맞바꾼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트레이드에는 피더슨 외에 우완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도 포함됐다는 소식이 추가됐다. 디 애슬레틱, USA투데이 등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피더슨과 스트리플링을 내주고 렌히포와 함께 유망주들을 에인절스로부터 받기로 했다는 것. 

   
▲ 사진=LA 다저스 SNS


2016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스트리플링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통산 136경기(선발 52차례)에 등판해 20승 24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전반기에만 8승(2패, 평균자책점 2.08)을 올리는 빼어난 피칭으로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스트리플링은 선발진이 탄탄한 다저스에서 선발로 정착하지 못하고 지난해 32경기(선발 15차례)에서 90⅔이닝을 던져 4승 4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이적이 스트리플링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선발진이 약해 고민이 컸던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 훌리오 테헤란과 딜런 번디를 영입한 데 이어 스트리플링까지 데려왔다. 스트리플링은 에인절스에서는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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