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0년 달라지는 산림정책'...대형산불 막기에 '진력'
   
▲ 헬기 산불진화 훈련 [사진=산림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경제림 조림면적이 지난해 15000ha에서 2ha로 확대되고, 숲가꾸기는 전년대비 31% 증가하며, 임업인 지원을 위한 융자금은 200억원 확대된다.

산림청은 올해 숲가꾸기는 전년 166000ha에서 217000ha, 산림사업 종합자금(임업인 융자금)5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늘어난다며, 6일 발표한 '2020년 달라지는 산림정책'에서 이렇게 밝혔다.

또 산림일자리 창출을 위해 목재교육전문가와 산림레포츠지도사를 양성하고, 농약 사용 시 '나무의사' 처방 의무화 및 나무의사 보수교육을 실시하며, 산림분야 청년 창업 경진대회인 'F-Startup'3~8월 사이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 밀착형 숲 조성 차원에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지난해 80ha에서 93ha, '바람길 숲'11개소에서 17개소로 확대 조성키로 했다.

정원 정책도 본격화, 정원팀 신설과 정원실습보육공간 25개소 조성,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스마트가든볼 보급 등을 추진한다.

산림복지서비스 차원에서는 '숲나들이e 서비스' 확대,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와 지리산 둘레길 등을 국가 숲길로 지정.시범 운영하고, 기존 자연휴양림 예약제도를 산림레포츠, 숲길, 100대 명산 등산로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림재해, 특히 대형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에 진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형산물 위험지역인 동해안 지역의 산불예방암도 설치, 초대형 헬기 추가 배치, 내화수림대 조성, 산불 빅데이터 기반의 입산통제 실시, 드론산불예찰단과 지능형 CCTV 운영, 산불특수진화대 처우개선 등을 추진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초대형 헬기 1대는 일반 임차헬기 20대보다 산불진화능력이 뛰어난데, 이를 원주와 강릉에 추가 배치한다""특수진화대는 전체 435명 중 130여 명을 먼저 정규직화할 것이며, 완전 일괄 정규직화보다는 단계적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산림청은 보전산지 내 태양광 설치 불허, 산사태 우려지역 조사 강화, 한반도 '평화산림이니셔티브' 확산, 2021년 세계산림총회' 준비 등도 올해 중점 계획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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