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에서 느낄수 없는 찌릿한 전율 느껴져
연햡뉴스가 남아공 월드컵 사진전시회를 6월말까지 개최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월 7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일반적인 사진전시회가 이벤트 끝난 후 열리는 것에 비해 경기 중간중간에 변경사항을 즉시 반영하여 선보임으로 신선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에는 한국국가대표팀이 출전했던 과거 7차례의 월드컵 하이라이트를 전시했으나 최근에는 남아공에서 한국경기가 끝나면 즉시 화면을 변경하여 전시하고 있다.

연합뉴스의 박창기사진부장은 아마도 실시간에 가깝게 행사진행사항을 바꾸어 전시하는 사진전은 이번이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가 개최하는 사진전시회 '월드컵 도전은 계속된다.'의 한장면. 한국전을 관람하고 있는 붉은 악마들
▲연합뉴스가 개최하는 사진전시회 '월드컵 도전은 계속된다.'의 한장면. 한국전을 관람하고 있는 붉은 악마들




TV, 동영상에 길들여진 세대에 사진이 주는 감동은 각별했다. 경기상황에 환호하는 붉은악마, 땀방울이 그대로 보이는 박지성선수, 통쾌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정수선수 등 동영상에서 그냥 스쳐 지나가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을 보고 있으면 선수들이 바로 튀어 나올 것만 같은 찌릿한 전율을 느끼게 된다.

사진은 30개 패널 60면에 200여장이 전시되고 있으며 최대사이즈가 2미터×1.5미터의 대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16강을 확정짓자 연합뉴스측은 애초 예정된 일정을 7월 17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연합뉴스사진부는 서울 30여명, 지방 20여명 등 5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언론사중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