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들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안도감에 8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52포인트(0.23%) 오른 1972.9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 매물을 늘리면서 보합권까지 밀려났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도로 165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92억원과 220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1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이 올랐고, 음식료 건설 서비스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 포스코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 네이버 신한지주 등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90원(0.27%) 내린 1066.10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45포인트(0.61%) 내린 562.82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