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안전행정부와  국토교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오간 여야 의원들의 발언 모음.

○…"자료 달라니까 김 땡땡? 이거 제주도의 젖소도 웃을 일이다. 지금부터는 막 나간다." =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정 장관의 자료 제출 방식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면서.

   
▲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회 안행위 국정감사에서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언론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의 '호통 국감'을 우려했는데, 오늘 보니 '호통 장관'인거 같다.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하는 것 같다." =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의 다소 고압적인 답변 태도를 꼬집으면서.

○…"다언(多言)이 병이다"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국회 해산' 발언 논란을 겨냥한 듯 정 장관을 향해.

○…"안행부가 구린게 있어서 자료를 안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정 장관이 관련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자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솔직히 말하고, 매도 좀 맞아야 한다." = 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 의원이 담뱃세·자동차세·주민세 인상에 대해 '증세'가 아니라는 취지의 정 장관 답변을 듣고.

○…"임기가 있죠?" = 이재영 LH 사장이 임대료 경감을 위해 임대주택 운영업무를 주택관리공단에 이관하라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의 주장에 대해 '임대료 경감과 이관은 무관하다'고 맞섰다. 이 순간 박기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상황을 정리하며 이 사장에게 "국감 끝나면 그만 두는 줄 알았다"고 일침.

○…"LH피아" =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LH 출신인사의 출자기관 재취업 등을 꼬집으며.

○…"억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알면서 말하는거니까." =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이 LH가 위례신도시에서 부풀린 분양원가 677억원을 소비자에게 즉시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