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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조성된 작은미술관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지역 내 공공 유휴공간을 작은 미술관으로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오는 28일까지 '2020년 작은 미술관 조성 및 운영 지원' 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문체부는 올해는 공모 시기를 4월에서 2월로 예년보다 2개월 앞당기고, 지원 예산과 대상도 지난해 6억 3000만원, 9개관에서 7억원, 11개관으로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미술관을 대상으로 기존 미술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상담 프로그램도 새로 만들었다.
공모 분야는 신규 조성, 지속 운영, 전시 활성화 3가지며, 전시기획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지역문화재단, 문화예술 분야 비영리법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신규 조성 분야는 생활권에 등록미술관, 대안공간, 미술전시실이 없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작은 미술관을 새롭게 조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
지속 운영 분야는 조성 이후 1~2년이 지난 작은 미술관의 운영비 등을 지원하며 2018년, 2019년 조성된 운영 단체가 대상이다.
전시 활성화 분야는 조성된 지 3년 이상 지난 작은 미술관의 활성화와 기타 공공 전시공간을 작은 미술관으로 전환해 활용하게끔 지원한다.
2015~ 2017년 조성된 작은 미술관 운영 단체 또는 문예회관,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중앙부처·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전시공간(서울 제외)을 작은 미술관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단체가 대상이다.
작은 미술관은 전시 공간이 없는 지역 주민들도 일상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도록 2015년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5년간 총 17개관을 조성·지원했다.
문체부는 지난 5년간 조성된 작은미술관 17곳에 총 23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며, 올해도 미술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예술로 물들일 수 있게, 관심 있는 기관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위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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