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대책 다음주 발표…바이오 육성 위한 여러 대책 강구 중"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오늘로 약 20일이 되는데, 경제지표 변화를 살펴봤더니 5년 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보다 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3일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소재 신풍제약에서 현장방문 간담회를 열고 "5년 전과 비교하면 지나친 공포감을 가진 것이 아닌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메르스 때와 달리, 이번에는 희생자가 없고 중증 환자도 없다"며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어, 그렇게 불안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며 "불안과 공포를 갖지 말고, 정상적인 소비와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곧 수출 지원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수출 지원 대책을 검토 중이고 다음주 정도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또 "코로나19의 경제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피해기업을 조속히 지원하며, 연초부터 있던 경제회복 모멘텀을 잘 지키고 살리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분야에 대해서는 "반도체 이후 한국을 먹여 살릴 핵심 유망 분야"라고 평가하고 "올해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10여개 부처가 바이오 육성을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인프라 개발, 유망기술 확보 등을 10대 핵심과제로 본다"며 "바이오라는 유망산업을 육성하는데 민관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보며, 협업이 잘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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