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해 12월 시중 통화량이 전달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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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12월 통화량(M2기준)은 2909조1000억원(원계열·평잔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 늘었다.
M2(평잔) 증가율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2는 현금을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2조5000억원), 요구불예금(5조9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연말 정부의 재정자금 집행에 따른 기업으로의 자금 유입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0조6000억원), 기업(13조2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