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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이 IPTV 광고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
KT와 SK브로드밴드는 IPTV 광고 기술 표준화 및 상품 개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Addressable TV 광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V 방송광고 영역에서 IPTV 사업자가 손을 맞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dressable TV 광고는 IPTV에서 실시간 채널을 시청하는 모든 가구에 동일한 광고가 송출되는 것이 아니라 셋톱박스별 시청이력과 특성, 관심사 등에 따라 가구별 맞춤형 광고 송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송광고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타기팅(Targeting)과 효과분석이 가능해 TV 방송광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KT는 지난해 11월 KT그룹이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Addressable TV 광고 기술을 기반으로 16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고객 맞춤형 광고 사업을 시작했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양사가 운영하는 실시간 채널 타기팅 광고 서비스를 기준으로 Addressable TV 광고에 대한 기술 표준화 및 상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의 매체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지속해서 협업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KT는 광고주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광고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 TV 방송광고 시장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본부장은 “단순히 광고상품을 출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한층 발전할 Addressable TV 광고 역량을 활용해 광고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가 IPTV 타기팅 광고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업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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