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사랑의 불시착'이 tvN 드라마 역대 최고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최종 16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은 21.7%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9일 방송된 14회 때 기록한 17.7%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훌쩍 뛰어넘어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선 최고 기록이었다. 

뿐만 아니라 '도깨비'가 갖고 있던 tvN 드라마 역대 최고시청률 기록도 고쳐썼다. '도깨비'는 2017년 1월 21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20.5%의 최고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사랑의 불시착'이 이 기록보다 1.2%포인트 더 높은 시청률로 tvN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것.

   
▲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 캡처


이날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에서는 남북 분단이라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헤어졌지만 오랜 시간 동안 마음을 전하며 변함없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가 어떻게 다시 만나는지 그려졌다. 두 사람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만은 지켜갔고, 제한된 시간이나마 스위스에서 재회해 운명적인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구승준(김정현 분)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겼던 서단(서지혜 분)은 모든 것을 털어내고 다시 일어나 첼리스트로 성공을 거뒀고, 5중대 대원들과 사택 마을 주부들은 윤세리와 행복했던 시간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며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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