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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는 외식업계에 대해 자금 지원과 대규모 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외식업을 긴급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매출 감소로 단기적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부 외식업체육성자금 금리를 연 0.5%포인트 인하해 긴급 지원하고, 지원 규모도 늘린다.
특히 외식업체의 식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업 대상자는 다음 달 선정, 외식업소 50곳에 1곳당 1000만원씩 지원한다.
이 외에도 ▲피해 외식업체 국세·지방세 등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체납처분 유예 등 세제 지원 대책도 추진하고, 고객 수가 급감한 외식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단계별 외식 활성화 방안도 마련된다.
먼저 우한 교민들이 머물렀던 충남 아산·충북 진천과 제주 등지를 대상으로, 지역 내 위생관리 우수식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식사 후 영수증을 내면 지역사랑상품권을 주는 '영수증 올리기 이벤트', 유명 셰프와 지역 식당이 손잡고 특별 메뉴를 파는 행사, 지역 대표 관광지와 한식당을 연계한 여행상품 운영 지원 등의 이벤트가 추진된다.
또 한시적으로 정부와 지장자치단체의 구내식당 의무휴무제를 확대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자율 확산을 유도한다.
5월 예정인 외식 관련 대규모 행사인 '푸드페스타'를 조기에 개최, 전국적으로 외식 소비 분위기를 확산한다.
전국 외식업소에는 '코로나19 사업장 대응지침'을 전파하고, 코로나19 대응요령 포스터 15만부를 배포하며, 위생관리와 방역 조치가 우수한 업소 사례는 방송·신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개해 소비자가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한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업체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이번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며 국민들은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고, 외식업소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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