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금융회사 경영자들이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한 금융'을 배우기 위해 잇달아 한국을 찾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핀란드 5대 은행 중 하나인 S뱅크(S Bank·핀란드어 S Pankki)의 최고 경영진들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S Pankki 측에서 먼저 신한금융의 디지털·스마트 뱅킹과 '따뜻한 금융'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성사됐다.

특히 S Pankki의 경영진들은 신한금융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 S Pankki의 모회사인 협동조합 (S 그룹)의 '고객이 곧 주인'이라는 모토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그룹 본사를 방문한 S Pankki 최고경영진 12명은 '디지털뱅킹 및 스마트전략'과 신한금융의 슬로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에 대한 발표를 듣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스마트브랜치인 신한은행 S20 홍대점을 방문해 직접 예금 신규 개설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예일대 경영전문대학원(MBA) 학생들이 신한금융의 경영 방식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지난해 5월에도 MIT 슬로안 MBA에서 지도교수와 재학생 110여 명이, 7월에는 미국 존슨앤웨일스(Johnson & Wales) 대학의 재학생 35명이 신한금융그룹 및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과정과 관련된 강연을 들었다. Johnson & Wales 대학은 2007년부터 매년 신한금융 견학을 정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