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공모주와 배당주 투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하이 공모주&배당주10 채권혼합형 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을 펀드 순자산의 10%까지 편입할 수 있다. 주로 공모주, 배당주, 변동성이 낮은 주식을 선별해 투자한다.

공모주 투자 부문의 경우 하이자산운용의 공모주 운용 전략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하이자산운용에서 운용 중인 '하이 공모주 플러스 10 채권혼합형 펀드 1호'는 최근 1년 및 2년 성과가 각각 6.12%, 9.20%(6일 기준)로 업계 공모주 펀드 중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배당주 투자의 경우 배당 안정성이 높고 일정 수준의 배당이 지속 가능한 종목을 대상으로 유망 배당주를 선별한다.

변동성이 낮은 주식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200위 종목 중 과거 5년동안 '월간 수익률'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투자한다.

채권 부문은 채권 A- 이상, 어음 A2- 이상 국공채, 통안채, 은행채 중심의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특히 국공채 및 AAA 등급의 비중을 높여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다.

고상현 하이투자증권 상품개발팀 과장은 "주식 편입비가 낮아 공모주 편입 비율이 제한적이지만, 기업공개(IPO) 주식의 기관 배정 물량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펀드 투자를 통해 공모주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주와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올 들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인터파크INT가 지난 2월 성공적으로 상장한 데 이어 5월에는 국내 편의점 1위 업체인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 리테일이 공모주 청약을 성황리에 마쳤다.

조만간 삼성SDS, KT렌탈, 이랜드 리테일, 현대오일뱅크, SK루브리컨츠 등 주요 대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공모주 투자에 대한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배당주 역시 글로벌 주요 국가 대비 현저히 낮은 국내 증시 배당률이나 정부의 사내유보금 과세 방안 등을 고려하면 국내 기업들의 배당 수준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