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슬로바키아에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지난 월드컵에 이어 부진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질리나에서 열린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예선 C조 경기에서 스페인은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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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아스 홈페이지 캡처 |
슬로바키아가 스페인을 꺾은 것은 역사상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까지 스페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1무3패로 고전했다. 이번 승리로 슬로바키아는 이번 유로2016예선에서 첫 승리를 했다.
스페인은 전반 17분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의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던 스페인은 후반 37분 파코 알카세르(발렌시아)의 동점골로 간신히 1대1동점을 만들었지만 5분 뒤 미로슬라프 스토크(알 아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슬로바키아의 역습은 살인적이었다”고 상대를 칭찬했다.
스페인 슬로바키아 충격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페인 슬로바키아 충격패, 스페인이 지다니” “스페인 슬로바키아 충격패, 카시야스는 이제 물러나야겠다” “스페인 슬로바키아 충격패, 스페인 부진의 연속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