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19세 이하(U-19) 아시아대회에서 베트남을 격파하고 대회 2연패의 청신호를 알렸다.

김상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9일(한국시간) 미얀마 네피도 운나테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트남에 6대0 대승을 거뒀다.

   
▲ 백승호/사진=대한축구협회

이날 경기에서 김건희(고려대) 멀티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0대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은 전반 45분 이정빈(인천대)의 선제골로 전반을 1대0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후반 10분과 15분에는 각각 김건희와 심제혁(서울)이 연속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3대0으로 벌어졌다.

이어 후반 21분엔는 황희찬(포항제철고)이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 백승호도 교체 출전에 골을 성공시키며 한국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김건희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6대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예선에 진출하기 위한 대회로 상위 네 팀이 내년 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지난 2012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