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의 무역을 제한하자는 주장 비난...중국, 미국산 수입품 관세면제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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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양국 정상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1차 무역협상 합의 후 미중 무역관계의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중국과의 무역을 제한하자는 일부 주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가안보가 여타 국가의 미국산 제품 구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이용되면 안된다"며, 중국이 미국산 항공기 엔진을 구입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무역제한은 미국 제품 수요를 다른 곳으로 이전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이런 반응은 최근 여러 언론들이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COMAC에 대한 제네럴일렉트릭(GE)의 항공기 엔진 판매 갱산을 거부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 일부에서는 항공기 부품 수출이 미국 보잉의 경쟁사를 이롭게 하거나, 중국의 군사력 증가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는 양국 간 무역갈등의 핵심 원인이 대두 등 농산물 수출이 아닌, 항공기 엔진과 같은 첨단 기술제품 수출로 인한 기술유출 여부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 선문은 "이러한 이해관계의 충돌은 무역적자에 대한 논쟁과 달리, 악수와 같은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국 국무원은 696개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면제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내달 2일부터 중국 내 기업들이 일부 미국산 수입품 추가 관세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신척 가능 목록에는 돼지고기, 쇠고기, 대두, 원유, 액화천연가스 등이 포함되며, 승인 시 1년간 추가 관세가 면제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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