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을 영입한 것은 올바른 선택이지만, 토론토가 아직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준은 아니라는 미국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뉴욕 지역 매체 NJ.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소속 팀들의 올해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분석하는 기사를 통해 토론토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이 매체는 토론토가 류현진을 영입한 것은 필요했다고 인정하면서 "FA 계약한 류현진은 지난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건강하다면 젊은 선수가 많은 토론토에 꼭 필요한 에이스"라고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그러나 류현진 영입으로 마운드 전력을 보강했다 하더라도 토론토가 아직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준은 안된다는 분석을 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이 주축인 젊고 흥미로운 팀이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이제 막 시작됐고 토론토의 젊은 자원들이 아직 대부분 마이너리그에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유먕주 선수들이 주전으로 성장해 확실한 성적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결론은 토론토가 에이스감 류현진을 영입했지만 "2020년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아직 때가 아니다"는 것이다. 

이 매체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이 될 것으로 꼽은 팀은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순이었다.

한편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준비에 한창인 류현진은 이날 처음으로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동료 타자들을 상대로 25개의 라이브피칭을 한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을 던져본 후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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