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티셔츠 제 3세계에 보내기 희망모금 진행

청년 4명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고 있는 ‘티셔츠의 기적’ 캠페인이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티셔츠의 기적’ 캠페인은 월드컵 응원에 쓰인 붉은 티셔츠를 제 3세계 구호물품으로 보내 평화를 추구하는 월드컵 정신을 실현하자는 것이다.


다음, 월드컵 ‘티셔츠의 기적’ 캠페인
▲다음, 월드컵 ‘티셔츠의 기적’ 캠페인


이 캠페인을 구상한 ‘포유앤포미’는 지난 25일 다음커뮤니케이션 아고라 모금청원에 ‘월드컵 후에 버려지는 레드셔츠가 만드는 위대한기적!!’이라는 제목으로 네티즌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이 청원은 단 이틀만에 모금을 진행하는데 필수조건인 네티즌 500명의 서명을 훌쩍 넘겼으며, 다음 내부 검토를 거쳐 희망모금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희망모금은 모금액 2,000만 원을 목표로 오는 7월 14일까지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진행한다. 티셔츠를 기부하고자 하는 네티즌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에 티셔츠를 기부하면 되며, 다음 희망모금 페이지를 통해 다음 캐시, 신용카드 결제 등의 방법을 활용해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할 수도 있다.

다음 또한 네티즌들이 위젯을 달면 1,000원, 응원 댓글을 올리면 100원을 대신 기부함으로써 네티즌과 함께 희망모금에 적극 동참한다.

이렇게 모인 희망모금 기금 전액은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해외단체에 티셔츠를 배송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다음 육심나 사회공헌팀장은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모아 제3세계에 보내자는 이번 캠페인이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어 다음도 이에 힘을 보태고자 희망모금 및 사내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티즌들이 온라인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