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하이에나'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작 '스토브리그' 첫방과 비교하면 더블스코어 출발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1일 첫 선을 보인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1회 시청률(전국 기준)은 1부 7.7%, 2부 10.3%를 기록했다.

큰 인기 속에 막을 내린 전작 '스토브리그' 마지막회 2부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 19.1%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스토브리그' 첫방 당시 시청률이 1부 3.3%, 2부 5.5%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정도 높다. 출발이 좋았던 만큼 '하이에나'가 또 한 편 대박 드라마의 탄생을 알릴지 주목된다.

   
▲ 사진=SBS '하이에나' 포스터


처음부터 '하이에나'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시그널' 이후 4년만에 드라마 복귀한 김혜수,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맹활약하는 주지훈이 주연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데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잡초같은 변호사 김혜수(정금자 역)가 대한민국 최대 로펌의 엘리트 변호사 주지훈(윤희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이혼 소송 의뢰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빼돌려 한 방 먹이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팜므파탈 면모를 보인 김혜수는 건달 의뢰인의 원한을 사 습격당한 위기 상황에서 '하이에나'처럼 물어뜯으며 표독하게 변해 벽돌까지 집어들었다. 이전과는 또 다른 김혜수의 이런 연기 변신이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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