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이 다리 근육통을 털어내고 교체 출전했다. 소속팀 발렌시아는 완패를 당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라리가(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교체 명단에 들어 벤치 대기하던 이강인은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19분 카를로스 솔레르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이 활기를 불어넣기는 했지만 발렌시아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그대로 완패했다.

   
▲ 사진=발렌시아 SNS


팀은 졌지만 이강인이 경기 복귀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훈련 도중 왼 다리에 근육통이 발생해 20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발렌시아는 아탈란타에 1-4로 대패했다.

전반 12분 소시에다드의 미켈 메리노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준 발렌시아는 전반 추가시간 나초 몬레알에게 또 골을 허용해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3분 아드난 야누자이의 중거리 슛에 추가 실점한 발렌시아는 이후 이강인 등을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지만 골로 마무리되는 공격은 끝내 보여주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최근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전 완패까지 부진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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