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 영문 홍보물 [사진=농심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 농식품 수출업계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중국 내 소비 위축이 여전히 우려되지만, 온라인 소비 증가와 면역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식품 수요 확대 등의 신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對)중국 수출업계를 대상으로 자금·물류 어려움을 없애고 긴급 판촉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원료구매자금을 200억원 늘려 총 3680억원을 지원하고, 대중국 수출업체에 금리를 연 0.5%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다.
또 물류 여건 개선을 위해 중국에서 공동물류센터 17곳을 운영하고, 냉장·냉동 운송 지원 체계를 25개 도시에 구축하며, 온·오프라인 판촉 규모를 당초 91억원에서 123억 8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장기 재고 품목은 대형 유통매장과 연계해 긴급 판촉을 벌이고, 영유아·건강기능식품 등 현지 유망 품목은 수출협의회·협회와 협업, 홈쇼핑·외식체인 등에서 기획 판촉을 추진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인삼 등 기능성 식품과 영화 '기생충' 속 화제의 식품을 대상으로, 신남방·신북방 대체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인삼은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에서 선물 성수기인 5월에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러시아에서는 인삼 수출협의회와 손잡고 우수성을 알리며, 면류와 과자류 등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식품은 미국과 신남방에서 온라인몰과 연계해 판촉을 진행한다.
아울러 일본 김치·화훼 등 중국산 농식품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과 국가도 발굴·지원키로 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