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상품을 선호함에 따라 전액보전형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중 전액보전형 DLS(파생결합사채 포함) 발행금액은 3조5243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17.2% 늘어났다.

3분기중 전액보전형 상품은 전체 DLS 발행금액(6조3937억원)의 55.1%를 차지했다.

반면 원금비보전형 상품 발행규모는 2조7624억원으로 2분기보다 1.3% 감소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은(銀) 가격 급락 등 잇단 악재로 원금비보전형 상품의 수익률이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상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DLS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20.1%(1조2820억원), 사모발행이 79.9%(5조1117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40.5%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0.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