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용 딸기에 신선도 연장 기술 보급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촌진흥청은 수출용 딸기에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염소를 처리, 기존보다 신선상태를 3∼4일 연장하는 기술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딸기는 최근 해외수출이 늘고 있지만, 물러짐과 곰팡이 발생이 쉬운 데다 기반 시설이 열악해 수확 후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지난해 홍콩 시범 수출 당시 적용한 이산화탄소·이산화염소 동시 복합 처리 기술을 기기로 구현했다.

딸기에 이산화탄소를 30% 농도로 3시간 처리하면 단단함이 1.5∼2배 증가하고, 동시에 이산화염소 10ppm을 30분간 처리하면 곰팡이로 인한 부패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농진청은 두 가지를 함께 처리할 경우, 물러짐과 부패는 15∼20% 줄고, 저온에서 신선도는 3∼4일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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