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협중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 '수산물 유통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비상경영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수협은 지난 23일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24일부터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제상임이사를 반장으로 하는 수산물 유통대책반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어업인 지원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것.

우선 수산물 유통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 수산물 유통대책반을 구성,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유사 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노장진 수산시장을 비롯, 수협이 관리 중인 도매시장들에 대해 공간.표면 살균작업 등 방역을 실시하고, 종사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대응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또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수산물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한 어업인들과 유통현장의 피해 여부 파악을 위해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지속계획을 수립, 시해에 들어가 본사 내 출입을 통제하고 직원들의 활동을 최소화하며, 상시 체온 측정으로 이상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IT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필수 인력과 예비 인력이 분리 근무토록 하는 등 비상시에 대비한 인력계획도 수립하고, 발열이 있는 직원은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로 전환, 이상 유무를 확인해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